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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도보여행

새로운 버킷리스트, 코리아둘레길 완주하기

우리나라를 한 바퀴 도는 걷기 여행길이 있는 것, 알고 계시나요?

 

바로 코리아둘레길인데요. 코리아둘레길은 동해안의 해파랑길,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 남해안의 남파랑길, 서해안의 서해랑길 등을 연결한 도보여행 코스입니다. 해파랑길이 2016년 5월에 제일 먼저 만들어졌고, 남파랑길은 2020년 10월에, 서해랑길이 가장 최근인 올 해 6월에 개통을 했습니다. 그리고 DMZ 평화의길은 현재 주노선은 구축 중이고 회차당 20명씩 이용할 수 있는 테마노선만 운영 중입니다. 코리아둘레길은 전체 길이가 약 4,500km인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인데요. 서울-부산 길이의 10배에 달하고 하루 40km씩 4개월을 걸어야 완주할 수 있는 길이라고 하니 엄청나네요.

 

코리아둘레길 소개 (출처 : 두루누비 홈페이지 https://www.durunubi.kr/main.do)

 

개통되어 있는 코스를 살펴보면 해파랑길은 50개 코스/750km, 남파랑길은 90개 코스/1,470km, 서해랑길은 109개 코스/1,800km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조성된 코스일수록 구간과 길이가 늘어나는걸 보면 해안가만 따라가는 길에서 도시와 마을,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코스로 진화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입니다.

 

트레킹과 둘레길 걷는 걸 좋아해서 코리아둘레길을 완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워낙 초장거리 코스라 죽기 전에 완주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시간이 나는대로 틈틈이 걸어보려고 합니다.

 

첫 코스는 남쪽 바다만이 가지고 있는 풍광을 느낄 수 있는 남파랑길, 그 중에서도 거제에 있는 20코스와 21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그 동안 여행지 근처의 코스를 걸어본 적은 가끔 있었지만 코리아둘레길을 걷기 위한 목적으로만 떠난 건 처음이었습니다. 긴 여정이 되겠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꾸준히 걷다보면 완주하는 날이 오겠죠ㅎ

 

참고로 두루누비 사이트와 어플을 통해서 코리아둘레길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플을 설치하면 따라가기, 스탬프 인증 등의 기능도 사용하실 수 있으니 걷기 전에 설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프롤로그가 길었는데요. 맛보기로 남파랑길 20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해안데크 소개 영상을 올려드리고 본격적인 걷기 여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