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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현지인 추천 익산 맛집, 영빈회관 푸짐한 점심백반

안녕하세요. 북한산반달곰입니다.

백제 역사기행을 위해 찾은 익산에서의 첫 여정은 현지인이 추천해 준 영빈회관에서 점심을 먹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영빈회관
- 주소 : 전북 익산시 인북로3길 38
- 연락처 : 063-855-0836
- 영업시간 : 매일 10:00~21:30

 

위치, 가게 모습

영빈회관은 익산역 동부광장 쪽으로 나와서 도보로 7,8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외관은 정겨운 소도시의 식당 느낌이고 내부로 들어가면 꽤 많은 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진 왼편의 문 안쪽으로는 별도의 룸으로 된 좌석도 있었어요. 주차는 가게 인근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메뉴

회 정식을 포함해서 회 메뉴가 메인인 것 같습니다. 각종 찜과 탕 등 해물요리가 준비되어 있구요. 육회비빔밥과 녹두삼계탕도 메뉴에 있는게 이채로웠습니다. 점심백반 메뉴로 해물알탕, 아구백반, 홍어백반, 떡갈비가 있는데요.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각종 주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점심백반

저희는 점심백반을 먹기로 하고 홍어백반 2인분, 떡갈비 2인분, 아구백반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전라도 식당답게 기본반찬이 상에 가득 깔리네요

 

아구백반에 나온 아구탕과 떡갈비입니다. 사장님이 떡갈비는 직접 만드신 거고 아구탕과 홍어탕에는 화학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구요. 떡갈비는 부드럽고 맛있었고 아구탕도 국물이 시원했습니다. 옆 테이블에 앉은 일행이 주문한 홍어백반에는 홍어탕이 나오는데 국물에서는 전혀 삭힌 맛이 나지 않고 건더기로 들어간 홍어는 약간 삭힌 맛이라고 하네요. 저는 홍어는 그리 즐기지 않아서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회정식 등 메인 메뉴를 먹어보지 못해서 전체적인 평을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점심백반 메뉴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푸짐하고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 탕류의 존재감(?)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도 있었습니다. 같이 갔던 분들 중에는 간이 셌는지 밥 먹은 후로 계속 갈증이 났다고 했던 분들도 있었으니 참고하시구요. 

 

푸짐한 남도밥상을 앞에 놓고 막걸리 한 잔이 빠질 수 없죠ㅎ 마이산 막걸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달지 않고 쌉싸레한 맛이 좋았습니다. 이상 현지인 추천으로 찾은 익산 맛집 영빈회관, 내돈내산 솔직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