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일상다반사

상자텃밭농사 시작했어요^^

북한산반달곰 2011. 5. 2. 23:45
요즘 지자체에서 분양하는 주말농장이 몇 초만에 분양완료되고 상자텃밭이 마트에서도 팔리는 걸 보면 텃밭농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 같네요. 아이들과 함께 하면 훌륭한 생태교육이 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져서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온통 회색 콘크리트 일색인 삭막한 도시에서 살면서도 고향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강북구에 사는 진보신당 당원들도 3년 전부터 4.19 탑 뒤편 주말농장에서 텃밭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작년에 모종을 심고 있는 모습입니다. 잘 나오면 선거용 사진으로 쓰려고 했던거라 연출티가 나네요^^

올 해는 같은 장소에 작은 도서관 함께놀자에서 텃밭을 분양받아 동네 엄마들, 아이들과 함께 일구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모종을 심고 있습니다.



가지런히 심겨진 모종들과 이제 막 얼굴을 내밀고 있는 새싹들입니다

올 해 진보신당 서울시당에서는 도시농업, 텃밭농사를 주요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 저도 텃밭농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즈음 경향신문에서 도시농업포럼과 함께 상자텃밭 보급행사를 한다는 안내를 보고 올 해는 집에서도 텃밭농사를 지어보자는 생각으로 분양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지난 주 토요일, 북동부 지역 신청자들이 상자텃밭을 수령하는 북서울꿈의 숲에 가서 신청한 상자텃밭을 받아왔습니다.


상자텃밭이 생각했던 것보다 크고 하나당 유기배양토도 두 포대씩을 줍니다. 흙 한 포대가 10kg쯤 무게가 나가서 4개를 나르느라 꽤 힘들었습니다 ㅋ
 


간단한 안내책자와 상추 모종, 그리고 열무씨앗도 함께 나눠주더군요




상자텃밭 하나에는 상추 모종과 상추씨를 심었고 나머지 하나에는 열무와 깻잎 씨앗을 뿌렸습니다.


열무씨앗은 처음 봤는데 색깔이 아주 예쁘더라구요 ㅎ



상자텃밭에 물 줄때 사용하려고 작은 물뿌리개도 샀네요 ㅎㅎ

비록 베란다에서 키우는 상자텃밭이지만 올 한 해 농사 한 번 열심히 지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