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

부산역 돼지국밥 맛집, 신창국밥 내돈내산 솔직후기

북한산반달곰 2024. 10. 4. 23:14

안녕하세요. 북한산반달곰입니다.

 

10월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을 이용해서 해파랑길을 걷기 위해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역 도착해서 첫 끼니를 먹은 신창국밥은 부산역 맛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내돈내산 솔직후기를 올려봅니다.

 

기본 정보

신창국밥 부산역점
- 주소 : 부산 동구 중앙대로214번길 3-4(부산역 6번출구에서 251m)
- 연락처 : 0507-1403-7180
- 영업시간 : 매일 08:00~22:00

 

 

가게 내,외부 모습

 

부산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라 부산역에 도착하거나 기차를 타기 전에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파란색의 커다란 간판에 1969년부터 영업을 했다고 하니 노포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다른 부산역 돼지국밥 맛집인 본전국밥과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30분쯤에 갔는데 본전국밥에만 웨이팅 행렬이 길게 서 있더라구요ㅎ 본전국밥은 예전에 가본 적이 있었어서 이번에는 신창국밥을 가보려고 마음을 먹었기에 신창국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게 안에는 메뉴판과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한다는 안내문, 그리고 간단한 가게 역사가 담긴 신창국밥 이야기 등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고기만, 내장만, 순대만, 섞어 등의 돼지국밥 메뉴와 수육백반, 순대와 오소리감투, 전골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가게 내부 모습, 전체를 사진에 담지는 못했습니다. 입식 테이블 좌석이고 좌석 수는 꽤 되는 편입니다. 화장실은 가보지는 못했는데요. 식당이 위치한 건물 내부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밑반찬, 테이블 세팅 등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니 밑반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여느 돼지국밥집이나 밑반찬 구성은 비슷비슷하죠. 깍두기와 김치가 나오고 부추와 양파, 마늘, 땡초 등이 깔립니다.

 

테이블에는 수저통과 물컵, 냅킨과 수저받침용 종이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깍두기와 김치 항아리가 놓여 있어서 식탁 항아리나 셀프바에서 꺼내 먹을 수 있구요. 나머지 밑반찬도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신창국밥 섞어국밥

주문한 섞어국밥이 뚝배기에 담겨 나왔습니다. 맑은 국물이 베이스인 것 같은데 다대기가 들어가 있어서인지 빨간 국물 삘이 나네요. 기본간도 되어 있는 편이라 저는 후추 말고 다른 양념은 더 넣지 않았습니다. 밑반찬과 함께 나온 부추는 아낌없이 투하해줬구요.

 

섞어국밥이라 고기와 내장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순대도 2개가 들어있었네요.

 

먼저 고기와 내장을 조금 덜어먹고 밥을 넣어 말아줍니다. 국밥은 아무래도 밥과 건더기를 크게 한 숟가락으로 떠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쌈장 찍은 마늘도 올려먹고 깍두기도 올려서 한 숟가락씩 먹다보면 어느새 한 그릇을 다 비우게 됩니다.

 

총평

일단 부산역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기차 여행할 때 들르기가 편합니다. 국밥은 혼밥하기에 좋은 메뉴인지라 저를 포함해서 혼밥을 하러 온 분들도 여럿 있었는데요. 가운데 테이블이나 창가쪽 테이블에 앉아 달라고 안내를 하셨고 딱히 귀찮아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손님이 만석일 정도로 많지 않아서 그랬을 수도 있구요.

 

국물에는 처음부터 다대기가 포함되어서 나옵니다. 그래선지 간이 되어 있구요. 저는 조금 짜게 느껴진 정도였는데 옆 테이블에서 드시던 분들은 국물이 짜다고 육수를 더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짜게 드시지 않는 분들은 다대기를 빼거나 육수를 더 달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빨간 국물이 자극적인 느낌은 아니었구요. 고기나 내장도 잡내가 나지 않고 양도 충분히 들어 있어서 든든하게 한끼 해결하기에는 좋았습니다.

 

이상 기차로 부산여행 할 때 들러보기 좋은 국밥집, 신창국밥 내돈내산 솔직후기를 마칩니다. 개인적 취향으로 작성한 후기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신창국밥 부산역점 약도>

 

 

#부산역맛집 #노포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