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역사탐방러

익산 가볼만한 곳, 산책하기 좋은 익산 쌍릉

북한산반달곰 2024. 11. 10. 21:07

안녕하세요. 북한산반달곰입니다.

몇몇 아는 분들과 백제 역사를 둘러보러 익산에 다녀왔습니다. 익산은 무왕이 태어난 땅이고 백제의 마지막 왕도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죠.

무왕릉(쌍릉)
- 전북 익산시 쌍능길 65


익산 쌍릉은 굴식돌방무덤 2기가 남북으로 180m 거리에 있어 쌍릉이라고 불렸고 최근엔 무왕릉, 익산왕릉원이라고 부릅니다.

 



봉분이 큰 북쪽 것을 대왕릉, 봉분이 작은 남쪽 것을 소왕릉이라고 부릅니다. 부여왕릉원에 있는 무덤과 같은 사비시기 양식이라 백제 사비시기의 무덤으로 봅니다. 대왕릉 무덤방에 있던 인골은 7세기 전반에 사망한 50세 이상의 남성일 가능성이 커 무왕의 무덤으로 추정합니다. 인근의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등이 있어 무왕의 익산 경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하구요.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굴식돌방무덤 2기가 남북으로 180m 거리에 있어 쌍릉이라고 불렸으며, 백제 30대 무왕과 왕비의 능으로 전한다. 쌍룡은 <고려사>에 후조선 무강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말통대왕릉'이라 부른다고 쓰여 있다.

봉분이 큰 북쪽 것을 대왕릉, 작은 남쪽 것을 소왕릉이라고 한다. 모두 둥그런 봉분을 쌓았으며, 무덤방은 화강암을 매끈하게 다듬어서 백제왕릉으로 알려진 부여 능산리 고분들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었다. 1917년 일본인이 발굴하였는데, 이미 도굴되었지만 썩고 남은 목관과 관 꾸미개, 토기 등을 수습하였으며 국립익산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2017년과 2019년에 다시 발굴조사하였는데, 대왕릉 무덤방에 있던 인골은 7세기 전반에 사망한 50세 이상의 남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따라서 쌍릉은 641년에 죽은 백제 무왕의 무덤일 가능성이 있으며 미륵사, 왕궁성 등 무왕의 익산경영과 직접 관련되는 무덤으로 추정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소왕릉부터 돌아봅니다. 무덤 주변으로는 나무들이 심겨있고 잔디밭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도 좋네요.

소왕릉은 봉분의 지름이 13m, 높이가 3m 크기입니다. 왕비의 무덤이라고 전해왔으나 발굴 조사에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무덤은 180m 북서쪽에 있는 대왕릉보다 봉분이 작아서 소왕릉이라고 불렸다. 무덤방은 대왕릉과 같이 화강암을 매끈하게 다듬어서 만든 백제 후기 굴식돌방이다.

둥그런 봉분은 지름이 13.0m, 높이가 3.0m로 대왕릉보다 작으며, 무덤방도 길이가 3.34m, 높이가 1.75m로 대왕릉보다 약간 작다. 대왕릉처럼 판축기법으로 봉분을 쌓았다. 무덤방 입구와 봉분에서 글자가 새겨지지 않은 묘표석으로 보이는 돌 2매가 발견되었다. 무덤방 바닥 한가운데에 길이가 2.45m, 너미가 0.63m, 높이가 0.20m인 관대가 만들어져 있다.

소왕릉은 무왕의 왕비 무덤으로 전해왔으나 발굴조사에서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 봉분을 대왕릉처럼 쌓았으며 무덤방의 크기나 모양 등으로 볼 때 대왕릉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왕릉급이라고 할 수 있다. 

 

소왕릉을 둘러보고 대왕릉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대왕릉은 소왕릉보다 커서 봉분의 지름이 25m, 높이가 4m에 달합니다. 2017년 발굴 조사에서는 판축기법으로 봉분을 쌓은 것이 확인됐는데 백제 고분 가운데 첫 사례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이 무덤은 쌍릉 가운데 북쪽에 자리한 봉분이 큰 무덤으로 대왕릉이라고 불린다. 무덤방은 화강암을 매끈하게 다듬어서 만든 백제 후기 굴식돌방이다.

둥그런 봉분은 지름이 25m 정도이며, 높이가 4.0m이다. 무덤방은 길이가 4.01m, 너비가 1.75m, 높이가 2.25m이다. 백제왕릉이라고 하는 부여 능산리 굴식돌밤무덤과 같은 모양인데, 길이가 3.26m로 능산리에서 가장 큰 동하총보다도 크다. 남면 중앙에 널길이 있는데 널문으로 닫혀있었다. 무덤방 바닥 한가운데에 길이기 2.7m, 너비가 0.84m, 높이가 0.25m인 관대가 있다.

2017년 조사에서 판축기법으로 봉문을 쌓은 것을 확인했는데, 백제 고분 가운데 첫 사례였다. 대왕릉은 무덤방의 모양이나 크기, 인골 분석을 통해 백제 30대 무왕의 무덤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한다.

 

익산을 기반으로 백제의 중흥을 꿈꿨던 무왕이 남긴 역사의 흔적을 느끼며 가을날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입니다. 익산에 가실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하는 유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