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만난 어탕 맛집, 수제비어탕이 맛있는 어탕전문 만선

안녕하세요. 북한산반달곰입니다.

 

오늘은 언뜻 생각할 때 어탕이 떠오를 것 같지는 않은 울산에서 만난 어탕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구)덕하역에서 태화강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6코스 걷기를 마치고 숙소 근처로 이동해서 만난 만선입니다. 

 

만선
- 주소 : 울산 중구 학성1길 44-1
- 연락처 : 0507-1428-5120
- 영업시간 : 일~금 10:00~20:30(브레이크타임 15:00~16:30, 라스트오더 19:50), 매주 토요일 정기휴무

 

 

가게 위치 및 외관

저녁을 먹고 나왔을 때는 이미 날이 어두워져서 간판에 조명이 들어왔네요. 만선은 울산세민병원과 학성농수산물 시장 근처에 약간 골목 안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간판과 가게 외부 곳곳에 '어탕전문'임을 강조하고 있네요.

 

가게 내부와 메뉴

가게 내부는 6,7개 정도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그리 넓지는 않지만 깔끔한 모습입니다. 카운터 안쪽으로 주방이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산초와 들깨가루, 정체불명이 스텐통이 놓여 있습니다. 컵이 종이컵이라서 좀 아쉬웠구요. 테이블 하단 서랍에 수저와 냅킨이 들어있는데 수저는 종이집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위생적입니다.

 

메뉴판입니다. 어탕전문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수제비어탕, 칼국수어탕, 만두어탕, 맑은어탕해장국, 시래기어탕 등 모든 메뉴가 어탕 베이스입니다. 카운터에는 잘 몰랐던 붕어의 효능이 붙어 있네요.

 

상차림과 음식

주문을 하자 빠르게 밑반찬부터 갖다주시는데요. 가운데 자리를 비워놓길래 저 자리에 어탕이 들어오나, 그러기엔 너무 좁은 것 같은데.. 등등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계란찜 자리였습니다ㅎ 어탕도 국밥과 비슷한 부류라서 김치 포함해 밑반찬이 두, 세 종류여도 무난할 것 같은데 맛깔스런 밑반찬이 여러가지 나와서 기분좋은 식사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주문한 수제비어탕이 나왔습니다. 산초 아주 약간과 들깨가루를 넣고 국물맛을 보니 보이는 것만큼 진한 국물 맛이 납니다. 빨간 국물이지만 아주 맵거나 자극적인지는 않았고 담백한 맛이고 손으로 떼어넣은듯한 쫄깃한 수제비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수제비 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차는데 공기밥도 같이 나오네요. 국물 맛이 좋으니 안 말아먹을 방도가 없습니다. 이미 수제비를 많이 먹었으니 양심상(?) 밥은 반만 말았습니다ㅎㅎ

 

출입구 근처에는 후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식혜가 놓여 있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달달한 식혜로 기분좋게 마무리 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어탕 맛집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울산에서 만난 어탕 맛집 만선, 근처에 갈 일이 있으시면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솔직후기를 마칩니다. 

 

유튜브 쇼츠 영상도 감상해보세요~

 

https://youtube.com/shorts/sTJZ-CZtcBE?si=VQqK02yTZZqsxAj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