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한산반달곰입니다.
여행지에서 한식뷔페를 가는 일은 많지 않을텐데요. 진하해수욕장에 현지인 맛집인 한식뷔페가 있다길래 서생포왜성을 보러 간김에 들러봤습니다.
위치 및 주차
밥집
- 주소 : 울산 울주군 서생면 깨목길 37
- 연락처 : 052-238-1281
- 영업시간 : 매일 06:00~21:00
식당 이름이 아주 직관적이고 심플하게 밥집인데요. 진하해수욕장 코앞에 잘하고 있습니다. 가게 맞은 편에 주변 식당들이 함께 사용하는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편합니다.
가게 내부 및 메뉴
식당은 꽤 넓은 편이라 좌석이 많습니다. 안쪽으로는 방으로 구분된 자리도 있구요. 한식뷔페라 성인 9,000원, 아동 7,000원입니다. 특이하게 셀프도시락은 8,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구요. 추가메뉴로 냉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장님 앉아계신 테이블에 장부가 여러 권 있고 장부에 기입하고 식사하는 분들도 있는걸 보니 주변 직장에서 장부를 비치해놓고 이용하는 곳도 많이 있는듯 하더라구요. 저는 토요일 5시가 좀 넘어서 방문했는데 손님이 좀 있었고 술 드시는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서 9,000원을 계산하고 음식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음식
밥은 백미밥과 흑미밥 두 종류였구요. 저는 흑미밥을 선택했습니다.
별도로 담겨있는 메인 반찬은 세 종류였는데요. 한식뷔페에 빠질 수 없는 제육볶음, 정확히 이름을 모르겠는 새우 요리 그리고 돈까스와 감자튀김입니다. 돈까스는 말라있어서 한 개만 담고 제육과 새우를 조금씩 담았네요.
국은 그날 메인인듯한 메뉴 하나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메인은 육개장 느낌이 났고 미역국과 김치찌개, 크림스프, 순두부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묵을 담을거라 국은 패스했네요.
김치 두 종류를 포함해서 콩나물무침, 무생채 등 주로 채소 메뉴로 구성된 기본 반찬과 쌈채소도 있었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잔치국수를 먹을 수 있게 소면과 육수가 준비되어 있어서 고명도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구요.
셀프 코너
계란 후라이와 토스트, 어묵을 셀프로 해먹을 수 있습니다. 어묵은 따로 담겨 있어서 국물에 잠깐 담갔다 빼면 될것 같구요. 계란 후라이용 버너가 있는 테이블 아래 라면과 냄비도 비치되어 있어서 라면도 직접 끓여 드시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담은 음식
제가 담은 음식입니다. 뷔페에 오면 이것저것 담다가 너무 많이 먹는 경우가 많아서 자제하며 담았습니다ㅎ 셀프코너에서는 어묵과 계란 후라이를 데려왔구요. 조금 부족한듯 해서 어묵을 곁들인 잔치국수도 가져왔습니다.
후식 & 총평
커피와 레몬, 매실음료도 준비되어 있어서 식사 후에는 후식으로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왠 한식뷔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식당인 것 같아요. 음식이 평타 수준 이상은 되는 것 같고 셀프로 여러 가지를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가성비도 괜찮고 아침 6시부터 영업하니 아침식사도 해결할 수 있구요. 주변 직장인들이나 동네 주민들도 많이 찾는 걸 봐도 기본 이상은 하는 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하해수욕장 근처에 갔을 때 메뉴 고민하기 귀찮으면 한 번 들러보세요^^
